Gerry Adams, 전 신페인(Sinn Féin) 의원대표가 메타(Meta)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다. 메타가 자사의 인공지능 훈련을 위해 저작권 있는 자료를 무단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메타의 책 사용, 저작권 침해 논란
최근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메타가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제리 애덤스는 본인의 여러 저서, 특히 자서전 'Before the Dawn', 감옥 회고록 'Cage Eleven', 북아일랜드 평화 과정에 대한 성찰 'Hope and History' 등을 무단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애덤스는 이번 사안을 변호사에게 맡겨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메타의 AI 훈련과 저작권 문제
이번 논란은 제리 애덤스를 비롯한 다수의 작가들이 메타의 AI 시스템에 자신의 저작물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시작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코미디언 사라 실버만, 작가 태-네히시 코츠 등 여러 미국 작가들이 미국 법원에 소를 제기했다. 이들은 메타가 '리브젠'(LibGen)이라 불리는 라이브러리를 허가 없이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출판계의 반발 확대
이 사건은 한달 전 'The Atlantic' 매거진이 리브젠의 데이터베이스를 다시 출판하면서 확산되었다. 이로 인해 메타가 AI 훈련에 어떤 자료를 사용했는지 여러 작가들이 확인하게 되었다. 최근 런던 메타 본사 앞에서는 출판계 인사들이 항의 시위를 벌였고, 메타 본사에도 항의 서한이 전달되었다.
작가들에게 미치는 영향
작가 협회 회장인 바네사 폭스 오라클린은 "작품은 한 해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데, 메타는 이런 노력을 무시했다"고 분노했다. 작가 리차드 오스먼은 메타의 저작권 처리 방식이 간단히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메타 측 대변인은 "제3자 지적재산권을 존중하며, AI 모델 훈련을 위한 정보 사용이 기존 법률과 일치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메타는 지난 7월 오픈소스 AI 앱 'Llama'를 출시했으며, 이 앱은 OpenAI의 ChatGPT 및 Google의 Gemini와 유사한 대형 언어 모델로, 챗봇 등 다양한 AI 도구의 기반이 되고 있다.
한편, 애덤스가 포함된 북아일랜드 작가 목록에는 부커상 수상작 '밀크맨'을 집필한 안나 번스가 포함된 것으로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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