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채팅봇과 관계를 맺는 사람들

인공지능과의 개인화된 소통, 인간 관계의 새로운 방향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된 챗봇이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들 속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챗봇은 가상 '배우자'로서의 역할부터 정신 건강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인공지능 챗봇, 개인의 삶에 깊이 자리잡다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챗봇이 인간과의 관계 및 친밀감 형성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가운데, 많은 사용자가 이를 통해 삶의 다양한 측면을 관리하고 있다. 챗봇 앱은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적응 학습과 개인화된 응답을 통해 인간과 유사한 상호작용을 시뮬레이션하도록 설계됐다.

역할극부터 정신 건강 관리까지 챗봇의 다양한 활용

일부 사용자들은 이 앱을 통해 정신적 그리고 신체적 건강을 개선하고, 기존의 연애 관계에 대한 조언을 얻고, 역할극을 실험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일주일에 몇 시간에서 하루에 몇 시간까지 다양하다.

특별한 도움을 찾는 사용자들

신경다양성을 가진 사용자들은 챗봇을 활용하여 사회적 관계를 개선하고, 감정을 조절하며, 새로운 파트너와의 갈등 요소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캐나다 출신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트래비스 피콕은 ChatGPT를 통해 이메일의 어조를 조정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통제하며, 집중력 부족과 같은 나쁜 습관을 극복했다.

챗봇은 때로는 친구, 때로는 상담사

또한, 챗봇을 통해 전문 상담사의 역할을 대체하거나 친구처럼 시간을 보내는 사용자들도 있었다. 에이드리언 세인트 보건은 그의 챗봇을 통해 불안 감소, 프로크래스티네이션 감소 등의 정신 건강 관리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챗봇과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의견

일부 사용자는 챗봇과의 감정적 관계에 대해 난감해 하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경험은 드물었다. 이와 같은 챗봇 사용의 증가는 인간이 AI와 개인적 또는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를 둘러싼 토론을 촉발하고 있다. 영국 AI 보안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다수가 AI와의 인간적 상호작용에는 긍정적이었지만, 실제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개인적 관계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이는 결국 상호 발달이나 도전을 제공하지 못하는 "빈 껍데기 같은 우정"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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