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 작품 재구성한 예술가

인공지능이 빚어낸 새로운 표현: 데이비드 살레의 도전

미국 미술계의 스타, 데이비드 살레(David Salle)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새로운 예술적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의 최근 작품 시리즈 'New Pastorals'는 머신러닝 소프트웨어의 도움을 받아 탄생했으며, 영국 런던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살레의 작품들은 처음에는 전통적인 회화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디지털 인쇄된 피아졀의 흔적이 드러납니다. 이는 살레가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AI로 확장한 결과입니다.

디지털 협업의 시작

살레는 디지털 페인팅 도구에 대해 회의적이었지만, 2021년 한 가지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예술 요소를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재배열할 수 있는 가상 게임을 기획했습니다. 기술적으로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그는 기술 스타트업 EAT__Works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다니카 라스주크와 인공지능 드로잉 앱 Wand의 창작자 그랜트 데이비스를 만났습니다. AI 이미지 생성기를 앤디 워홀의 색채, 에드워드 호퍼의 볼륨 등 살레가 예술적으로 영감을 받은 작가들의 작품을 학습시켰습니다.

인공지능과 예술의 융합

AI는 처음에는 현실적으로 살레의 스타일에 가까운 이미지를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살레는 꾸준한 피드백을 통해 AI의 학습 과정을 가속화했습니다. 이는 아트 스쿨에서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주는 것과 비슷한 과정이었습니다. AI는 몇 번의 세션에서 살레의 스타일을 빠르게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AI를 "예술학교에 보냈다"고 표현하며, AI가 자신의 회화 스타일을 이해하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포스트모던 회화의 혁신

살레는 AI를 또 다른 도구로 보고 있으며, AI의 도움으로 더욱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여러 색상 조합과 형태를 통해 다양한 이미지들을 창조해냈습니다. 'New Pastorals' 시리즈에서는 디지털처럼 보이나 전적으로 아날로그로 제작된 풍경화가 돋보입니다. 초기에 혼재된 평가를 받았던 작품들이 AI의 개입으로 더욱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었습니다.

미래를 향한 예술적 탐구

살레는 AI가 자신을 대체할 수 있는 존재로 보지 않습니다. 그는 AI를 작가의 새로운 도구로 인식하며, 이는 붓이나 이젤과 같은 장비라고 설명합니다. 또한, 자신이 AI에게 많이 배운 것이 없다고 평가하며, AI의 출력물과 자신의 예술적 의도를 조율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인공지능과의 협업으로 그의 작품은 독창성에 대한 새로운 질문과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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