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전단지와 환경 논란
엘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회사가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회사 xAI의 슈퍼컴퓨터가 가동되면서 지역 공기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일부 지역 공무원들은 머스크의 투자가 멤피스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개 청문회와 주민 반발
멤피스 현지 보건부와의 첫 공개 청문회가 금요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 자리에서 지역 주민과 환경 단체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청문회를 앞두고 역사적으로 흑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xAI의 배출량이 낮다는 내용을 담은 비밀 전단지가 배포되었고, 동시에 환경 단체들은 회사의 예상 오염량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무허가 터빈 사용과 환경 단체의 비판
이달 초 남부환경법률센터는 xAI가 최소 35개의 이동식 메탄 가스 터빈을 무허가로 사용하고 있음을 위성 사진으로 확인했다. 이 터빈들은 중대한 독성 물질과 발암 물질을 배출한다는 주장이다. WREG 뉴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슈퍼컴퓨터 "Colossus"가 가동되며 xAI는 15개의 터빈에 대한 허가 신청을 진행 중이라고 멤피스시장 폴 영이 밝혔다. 그러나 남부환경법률센터는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결과 33개의 터빈이 가동 중임을 확인했다.
지역 사회의 우려와 작은 반박
지역 주민들은 xAI의 오염에 대해 공개적인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더 많은 감독과 환경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Facts Over Fiction'이라는 익명의 단체가 배포한 전단지는 xAI의 터빈이 '청정 기술'이라고 주장하며 실질적인 오염을 경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단에서는 이 터빈들이 환경 보호국 및 Shelby 카운티 보건부의 규제 아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허가가 발행되지 않았다.
테네시주 하원의원 저스틴 피어슨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전단지가 거짓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지역 사회가 공청회에 적극 참여해 오염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것을 촉구했다. "유해한 공기는 누구에게나 해로우며, 청정한 공기는 인간의 기본 권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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