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 광고 사기로 350억원 갈취

조지아 기반 사기단, 유명인사 딥페이크로 3,500만 달러 사기

전 소련 국가 조지아에서 운영되는 한 조직적 네트워크가 영국, 유럽, 캐나다의 투자자들로부터 약 3,500만 달러(약 2,700만 파운드)를 사취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은 마틴 루이스, 조이 볼, 벤 포글이 등장하는 딥페이크 영상을 활용해 페이스북과 구글에서 가짜 광고를 펼쳤다.

딥페이크와 허위 뉴스로 유명인 조작

사기단은 경제 전문가 마틴 루이스, 라디오 DJ 조이 볼, 모험가 벤 포글을 딥페이크 영상과 허위 뉴스 콘텐츠에 등장시켜 가상의 유명인 광고를 만들어내 투자자들을 속였다. 이에 영국의 투자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어 약 900만 파운드의 손실을 입었다.

영국 정부, 온라인 안전법 시행 착수

이에 대응해 영국 정부는 온라인 안전법을 제정하여 아동과 성인을 보호하고자 했으나, 사기 광고에 대한 조치는 내년부터 효력이 발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기성 게시물에 대한 벌금 부과는 조만간 시행될 예정이다.

신종 사기 수법 공개, 정부와 기업에 새로운 질문 제기

스웨덴 공영방송 SVT로부터 얻은 대규모 데이터 유출이 OCCRP, 가디언 등과 공유되어 사건이 밝혀졌다. 이를 통해 사기범들은 2022년 5월부터 약 6,000명을 속여 3,500만 달러를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 광고를 총괄했던 조지아 기반 사기단

조지아에서 운영되는 이 사기단은 85명으로 구성된 콜센터 운영자를 통해 연금 수급자, 직원들 및 중소기업 소유자들을 속여 그들의 저축금을 빼돌렸다. 데이터에 따르면 연관된 피해자 중 약 45%는 영국인이었다.

SNS 플랫폼의 역할과 대응

SNS 플랫폼이 사기성 광고의 확산을 막지 못하는 등의 문제로 정부의 대응 긴급성이 제기되었다. SNS 플랫폼인 메타는 이러한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FIR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글은 이를 강력히 단속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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