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면접에서 드러나는 이력서 조작의 현실
채용 경력 28년의 맷 콜링우드는 과장된 이력서로 인한 민망한 상황을 여러 번 목격해왔다. 예를 들어, 태권도 2단이라고 주장하던 지원자가 인터뷰어가 태권도 전문가임을 알게 되자 면접은 15분 만에 종료됐다. 또 다른 지원자는 특정 사립학교 출신이라고 했지만, 면접관이 그 학교를 다녔던 사람임을 깨달았다. 그 결과, 그는 그 학교의 상징이나 스포츠 필드조차도 알지 못해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거짓된 퇴사 이유와 직위 부풀리기
이처럼 이력서에 작은 세부사항을 속이는 것은 빈번하며, ' 채용 사기 '라고 부른다. 영국의 사기 방지 서비스 Cifas에 따르면 개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잘못 밝히거나 허위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의 사기가 빈번하다. 최근 BBC 조사를 통해 금융경력이 밝혀진 한 관료와 그의 직위를 둘러싼 논란이 이런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켰다.
조사 결과 증가하는 이력서 조작 문제
Cifas 조사에 따르면, 영국 개인 중 약 18%가 지난 12개월 동안 직장을 얻기 위해 이력서를 속였거나 그러한 사람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일반적인 거짓말은 이전 직장을 퇴직한 이유와 경력 공백을 감추기 위한 날짜 조작이며, 직위에 '시니어'나 '매니저'라는 단어를 부풀려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채용업체의 철저한 이력서 검증
이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영국 채용업체 Reed는 Reed Screening이라는 100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팀을 운영하여 매년 수많은 이력서를 검토하고 경력을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이력서를 검토하며, 허위로 제출된 성적이나 경력을 확인하는 등 정밀한 검사를 진행한다.
이력서 조작이 가져올 위험과 해결책
법률 분야 전문가 Matt Gingell은 "정직함은 고용 관계의 기본"이라며, 이력서 거짓말이 해고의 이유가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채용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일부는 경험 부족으로 인해 사실을 날조하기도 한다.
소셜미디어의 진실성 검토의 중요성
Collingwood는 지원자들이 LinkedIn과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경력을 과장하면서도 공적인 성격의 프로필에서 그 허점이 드러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력서 조작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경력과 신뢰를 모두 잃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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