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콘텐츠 필터링, 기술 발전의 숨은 얼굴
기술 기업들은 AI 데이터 레이블링과 소셜미디어 필터링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투자하고 이들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파리에서 열린 AI 액션 서밋에서 아프리카 테크 워커스 라이징의 조직자 소니아 코모가 이러한 중요성을 설파했다.
콘텐츠 모더레이터의 어려운 현실
소니아 코모는 과거 페이스북의 하청업체인 사마에서 콘텐츠 모더레이터로 일하며 극심한 심리적 부담을 겪었다. 그녀는 "아이를 포함한 많은 사람을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매일 개인적 신체 훼손, 인종적 공격 등 끔찍한 콘텐츠를 검토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작업 환경은 극심한 업무량과 시간 제한 속에서 이루어졌다.
기술 산업의 구조적 문제
이 문제는 특정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 산업 전반에 걸친 문제라는 것이 소니아의 주장이다. 콘텐츠 모더레이터와 데이터 주석자들은 불가능한 임무와 정신적 고통, 그리고 그들의 복지에 대한 무시를 경험하고 있다.
법적 대응 및 산업 변화 필요성
185명의 전직 콘텐츠 모더레이터들은 케냐에서 사마와 메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진행 중이다. 메타는 하청업체들에게 상담 및 의료 서비스 제공을 요구한다고 밝혔으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미흡한 상황이다.
노동 환경 개선 요구
아프리카 테크 워커스 라이징과 같은 운동은 더 나은 임금, 정신 건강 보호, 직업적 기준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근본적인 산업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뛰어난 기술 혁신 뒤에는 항상 인간의 노동이 존재하며, 이를 존중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세이프하고 윤리적인 인터넷을 원한다면 노동 환경 개선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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