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AI 데이터센터 붐 위해 전기 요금 구역별 조정 필요
영국 정부에 대해 기술 기업들이 자국 내 전기 시장 개편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지원하기 위해 저렴한 전기 요금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확산을 도모하고자 한다.
기술 기업인 아마존과 OpenAI가 후원한 보고서는 영국의 전기 시장을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 전력 부족 지역에서는 가격을 비싸게, 전력 여유 지역에서는 저렴하게 책정하라고 권고했다. 이는 지역별 가격 차등 방식(zonal pricing)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방식을 통해 스코틀랜드는 풍력 시설과 낮은 인구 밀도로 인해 AI 데이터센터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코틀랜드, 저렴한 전기 요금으로 데이터센터 유치 가능성
보고서는 Aberdeen에서의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이 영국의 다른 지역, 예를 들어 Slough보다 65% 저렴할 것으로 추정하며, 이러한 이유로 스코틀랜드의 전기 요금이 유럽에서 가장 낮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SMF는 이를 통해 영국이 AI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평가 및 더 많은 녹색 에너지 투자 필요
크로스 파티 싱크탱크인 SMF는 이 외에도 저탄소 전기를 신속히 전력망에 연결하고 계획 지연을 해결하는 다양한 추가 조치를 제안했다. 또한 정부의 소형 모듈 원자로(SMR) 건설 계획도 지지하였다.
SMF의 수석 연구원인 Sam Robinson은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경제와 AI 같은 신기술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에너지 비용 문제 해결과 계획 지연을 해결하지 않으면 영국은 기술 혁신과 채택에서 세계적 리더십을 잃을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에너지를 저렴하게 만들고 계획을 가속화하며 녹색 에너지 투자를 촉진하는 선진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산업의 의견 분열과 미래 전망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존재한다. 정부가 전기 시장 미래에 대한 공공 협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지역별 가격 차등 계획을 지지하는 측은 낮은 전기 가격 지역에 대규모 에너지 소비자를 유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반면, 일부 청정 에너지 기업은 계획 변경이 투자 수익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는 몇 개월 내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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