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목소리 연기의 갈등, SAG-AFTRA의 움직임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성 합성이 게임 산업에서 비용 절감의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로 인해 목소리 연기자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SAG-AFTRA 노조 소속의 비디오 게임 연기자들은 AI가 자신들의 작업에서 생성되는 퍼포먼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며 7월부터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유능한 인간 연기자가 AI보다 가치 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명성 높은 배우 해리슨 포드는 최근 게임 ‘인디아나 존스와 위대한 원’의 목소리 연기자인 트로이 베이커의 공연을 칭찬하며 "인공지능 없이도 위대한 연기와 창의력으로 사람의 영혼을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AI 복제보다 유능한 인간 연기자를 활용하는 것이 더 비용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AI에 대한 보호 조항을 요구하는 비디오 게임 연기자들
SAG-AFTRA는 AI 기술을 사용할 때 회원들의 동의와 투명성을 요구하며, AI를 이용한 무단 퍼포먼스에 대한 보상을 제안하고 있다. 게임 내 AI 복제를 위한 새로운 이용약관 제안을 거부한 주요 게임 출판사들과 달리, 160개 이상의 게임 제작사들은 독립적인 합의를 통해 AI 보호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과거 퍼포먼스도 보호 대상이어야
SAG-AFTRA는 기업들이 모션 캡처 작업을 '데이터'로 분류하여 과거의 게임 퍼포먼스를 무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들은 TV나 영화, 소셜 미디어에서의 이전 작업을 무단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다양한 허점을 찾고 있다고 경고했다.
디지털 시대, 연기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
이 논란은 단순한 데이터가 아닌, 창의적 연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포드의 개입으로 알려진 이 문제는 연예계 전반에 걸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많은 연기자들이 디지털 도구와 언어의 추상성으로 인한 오해 속에서 공정한 연기 대우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파업은 배우 및 연예인을 위한 중요한 움직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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