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AI를 활용한 비자 검토 시스템 도입
미국 국무부는 하마스를 지지한다고 판단되는 해외 유학생들의 비자를 취소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검토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조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유대주의를 저지하기 위해 1월에 서명한 행정 명령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Axios는 보도했다.
첨단 AI 기술, 시위 참가자 식별에 활용
국무부는 AI를 사용하여 수만 명의 학생 비자 소지자들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검토하고, 이스라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 및 유대인 학생들에 대한 반유대주의 혐의 소송 기록을 조사할 예정이다. 일부 친팔레스타인 단체는 유대인 스스로 조직한 경우도 있지만, 유대인 및 이슬람에 대한 차별 사건도 보고된 바 있다.
미국 시민 자유 위협 우려
AI 활용을 통한 감시가 오류나 오인된 식별, 사생활 침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아랍반차별위원회의 아베드 아유브는 "이 조치는 미국인의 언론 자유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법적 및 교육적 논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학 캠퍼스 내에서의 불법 시위를 허용한 교육 기관에 대한 연방 지원을 중단할 것을 선언했다. 또한 시위 참가자에 대한 감시나 처벌의 가능성을 높임에 따라 미국 시민 자유 연맹(ACLU)은 이러한 정부의 압력에 반대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및 이스라엘 갈등의 현황
워싱턴은 하마스를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으며, 2023년 10월 공격으로 1,200명이 사망하고 250명 이상이 인질로 잡혔다. 이스라엘의 가자 군사 공격으로 48,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는 상황이 이어지며, 국가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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