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정상회의 AI 불평등 영향 논의

인공지능 개발의 지속 가능성 문제, 파리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제기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AI 정상회의에서는 인공지능의 환경적 영향과 불평등 문제가 주제로 논의됐다. 에마뉘엘 마크롱의 기술 특사인 앤 부베로는 AI 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와 자원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부베로는 "AI가 기후변화 저감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현재의 AI 발전 경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이 향후 의제로 올라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공지능, 불평등 심화 가능성 지적

UNI 글로벌 유니온의 크리스티 호프먼 사무총장은 노동자 관여 없이 AI를 활용하면 불평등이 심화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UNI는 전 세계 2천만 명의 노동자를 대표하는 기구다.

호프먼은 "노동자 참여 없이 AI로 인한 생산성 증가는 또 다른 불평등의 원천이 될 수 있다"며 민주주의에 추가적인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acron의 행사 홍보, 딥페이크 이미지 활용

마크롱 대통령은 딥페이크 기술로 생성된 이미지 콜라주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하여 행사를 홍보했다. 영상에는 마크롱이 1980년대 스타일로 디스코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AI 안전 문제와 AGI 개발 우려

행사에서는 AI 안전 문제가 다소 소홀히 다뤄졌지만, 일부 참석자들은 AI 개발 속도를 우려했다. 과학자 맥스 테그마크는 강력한 AI 시스템 개발의 일시 중단을 요구한 2023년 서한을 언급하며, 정부와 기술 기업들이 'Don’t Look Up' 영화의 결말을 재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율 에이전트에 내재된 위험과 인간의 창의성 강조

구글 AI 총괄인 데미스 하사비스는 자율 에이전트의 내재된 위험을 언급하며 AI 발전이 드러낸 위험 요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인간의 창의성을 믿으며 적절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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