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공해 및 교통 혼잡 줄이기 위한 시범 운영 시작
파리 당국은 유럽에서 가장 혼잡한 도시 고속도로 중 하나인 파리 순환도로에서 출퇴근 시간 동안 공유 차량 전용 차선을 도입하는 시범 계획을 시작했습니다. 이 조치는 교통 혼잡과 공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출퇴근 시간 두 명 이상의 승객 차량만 통행 가능
월요일부터 시작된 이 계획은 매일 오전 7시부터 10시 30분까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외곽 차선을 두 명 이상의 승객이 탑승한 차량에만 허용합니다. 이 차선은 또한 대중교통, 택시, 응급 서비스 및 장애인을 위한 차량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4년 5월부터 위반 시 과태료 부과
처음에는 운전자들이 새로운 규칙에 적응하는 기간이 주어지며, 이후 인공지능을 활용해 부적합 차량을 식별하고 이동을 권장하는 메시지를 보낼 예정입니다. 오는 5월 이후 위반 시 €135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자동차 이용자 단체, 정책에 강력 반발
이 계획은 매일 150만 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도로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자동차 이용자를 대변하는 단체인 '40 Million Motorists'의 피에르 샤세레이는 "시간 낭비와 교통 체증을 초래하는 어리석은 결정"이라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차량 공유 불가능한 사람들에게 제약
단체의 주장에 따르면 차량 공유가 불가능한 사람들은 더 혼잡한 차선을 사용할 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시간과 오락의 측면에서 불리해질 것입니다. 또한, 교통 체증을 줄이기보다는 오히려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큰 교통 체증 발생시 마크 해제 가능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리 시 당국은 이 전용 차선이 혼잡할 경우 표지판을 통해 해제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이번 제한 조치는 2014년 이후 대기질 개선과 공해 문제 해결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여러 정책의 일환입니다. 이러한 정책에는 대중교통 장려, 자전거 도로망 구축, 일부 지역의 보행자 전용화, 고배출 차량 제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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