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AI 인프라 계획, 텍사스 정치적 저항에 직면

공화당 주도 텍사스, 데이터 센터 규제 법안 추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를 통해 미국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텍사스 주 의회가 데이터 센터에 규제 장애물을 두는 법안을 통과할 예정이어서 이 계획이 지연될 가능성이 큽니다.

스타게이트는 AI 컴퓨팅 파워 제공을 위한 데이터 센터 20곳 건설 예정입니다.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 아랍에미리트 투자자 MGX가 참여하고 있으며, 초기 데이터 센터 건설지는 텍사스가 선정되었습니다. 텍사스는 규제 완화 및 에너지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새로운 법안과 데이터 센터 건설의 도전

하지만 SB6 법안이 새로운 규제 조치를 도입함에 따라 트럼프의 AI 정책 추진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법안은 최대 24개월 승인 절차의 연장과 텍사스 전력망 운영자에게 추가 요금 지불, 백업 발전기 설치 요구 사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건설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터 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기업들이 건설 계획을 철회하거나 축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텍사스에서 철수 가능성 대두

텍사스 외의 다른 주, 예를 들어 와이오밍, 위스콘신, 테네시 등도 데이터 센터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텍사스와 비교해 인프라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규제가 시행되면, 트럼프의 AI 추진이 직접적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법안은 2021년 겨울 폭풍 '유리'로 인한 전력 공급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의되었습니다. 당시 수백만 명이 전력 없이 지냈으며, 246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이에 텍사스주 부지사 댄 패트릭은 이 법안이 트럼프의 스타게이트 계획을 돕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제 및 글로벌 영향

일부 분석가들은 이미 데이터 센터 개발이 글로벌 컴퓨팅 인프라 투자 둔화와 트럼프의 관세 정책 변화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관련 프로젝트를 포기하거나 연기하는 사례를 보였으며, 중국 알리바바의 조 차이 회장은 데이터 센터의 과잉 공급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글로벌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의 디프시크(DeepSeek)라는 회사가 빠른 속도로 AI 모델을 출시하면서 실리콘밸리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하여 데이터 센터 건설 자재 확보에 추가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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