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AI 위험성 경고

Scarlett Johansson, AI의 위험성 주의 환기

AI오남용 경고… 심각한 현실 왜곡 우려

최근 AI가 생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바이럴되며 스칼렛 요한슨 등 유명 유대인 셀럽들이 칸예 웨스트의 반유대주의 발언에 반대하는 모습이 퍼졌다. 요한슨은 이에 대해 AI의 오남용이 심각한 현실 왜곡을 초래할 수 있는 '긴급 위험'이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AI가 생성한 해당 영상에는 요한슨, 데이비드 쉼머, 제리 사인펠트, 드레이크, 아담 샌들러, 스티븐 스필버그, 밀라 쿠니스 등 다수의 유명 인사들이 포함되었다. 영상은 칸예를 조롱하는 이미지를 배경으로 펼쳐졌고, 'Hava Nagila'라는 유대인 전통 민요가 전자음악으로 편곡되어 재생되었다. 마지막에는 "Enough is enough. Join the fight against antisemitism"라는 슬로건이 떠올랐다.

요한슨은 "나는 반유대주의를 용납하지 않는다. 그러나 AI에 의해 증폭된 혐오 발언의 가능성은 그 누구보다도 더 큰 위협이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AI 남용을 지적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현실과의 접점을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칸예 웨스트, 반유대주의 논란

칸예 웨스트는 '나치'를 자처하며 히틀러를 칭찬하는 발언을 반복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한 때 슈퍼볼 광고에 등장했으며, 그의 사이트에서는 나치 문양을 새긴 티셔츠만 판매하는 등 반유대주의 행보를 이어갔다. 결국 그의 웹사이트는 Shopify의 정책 위반으로 폐쇄되었고, Fox Television Station의 CEO인 잭 애버네시 또한 이에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AI 오남용, 법적 대응 촉구

스칼렛 요한슨은 그동안 AI의 비동의 사용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해 OpenAI가 그녀와 유사한 목소리를 ChatGPT에 사용하자 법적 조치를 검토했고, 결국 OpenAI는 해당 기능을 삭제했다.

요한슨은 "AI에 대한 위협은 누구에게나 실재적인 것"이라며, "일부 국가들은 이에 책임 있게 대응하고 있지만, 미국은 AI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입법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AI의 남용을 막기 위한 입법적 조치를 촉구하며, "이는 당파를 초월해 인류 전체의 즉각적인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해당 AI 영상은 제작자 오리 베저라노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그는 '생성적 AI 전문가'라 자신을 소개했다. 베저라노는 게시물에 이 콘텐츠가 AI로 '디지털 생성되거나 수정된 것'이라 고지했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