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두 회의'로 새로운 전환점 맞이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연례 국회회의, 이른바 '두 회의'에서는 경제 활성화 방안이 중점이다. 이 회의는 매년 중국 정치 캘린더의 가장 중요한 행사로 간주된다.
긴장 속에 열린 베이징 국회, 철통 같은 보안 강화
이번 주 중국 북경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NPC)'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실시로 인해 베이징 시내의 보안이 한층 강화되었다. 특히 지하철 역과 다리 등 주요 지점에는 추가 경비원이 배치되어 있으며, 인터넷 검열이 더욱 심해지면서 VPN 이용도 느려졌다.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 경제적 파장 심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중국 제품 관세 20% 인상이 추가적으로 발표되면서 중국은 미국에 복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대다수 중국인들은 이러한 무역 전쟁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베이징의 한 젊은 판매자는 "중국과 미국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평화적인 해결을 기대했다.
경제 부진 속에 젊은층 중심으로 퍼지는 '탕핑' 현상
소비를 통한 경제 회복이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부진한 경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가격 하락, 젊은층의 취업난, 중장년층의 실업 문제가 지속되며 많은 이들이 '탕핑'이라는, 노력하지 않고 안주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 기술 혁신에 주목
시진핑 주석은 혁신과 첨단 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이런 방향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딥시크는 올해 초 미국 AI 기술을 능가하는 모델을 공개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딥시크의 부상과 정부의 기술 혁신 강조
딥시크는 정부 지원 없이 큰 성과를 이뤄냈으나, 최근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의 지원을 받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딥시크의 AI 기술이 대중 교통 시스템과 다양한 앱에 도입되며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두 회의' 통해 중국의 경제적 비전 제시
이번 '두 회의'에서 중국의 GDP 목표와 경제적 방향성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경제 계획에서는 창조적인 혁신이 경제 성장을 이끌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지도자들은 이러한 기술적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제 무대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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