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미국의 새로운 무역 제한으로 주가 급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행한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발언 이후,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대한 새로운 무역 제한으로 미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
미 증시, 무역 제한 여파로 하락
엔비디아의 주가는 8.5% 급락하며 시장 가치가 수십억 달러 증발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엔비디아의 H20 칩 판매를 제한하면서 발생한 결과이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에 55억 달러(약 34.1억 파운드)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이 제한의 여파로 AMD의 주가도 6.5% 하락했으며, 회사는 최대 8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 및 유럽의 반도체 업계도 타격
아시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 4% 하락했고, 대만의 TSMC는 2.5% 하락했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기술 업체인 ASML의 주가가 5.2% 하락했다. ASML의 CEO 크리스토프 포케는 관세가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을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경고에도 원유 가격 상승
세계무역기구(WTO)는 트럼프의 관세로 국제 무역이 역행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중국과의 무역 협상 가능성으로 원유 가격이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5.49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62.12달러로 상승했다.
미국과 일본의 무역 관계 변화 예고
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 회담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미국과의 수출에서 24%의 관세를 부과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재협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관세는 90일 동안 유예되었으나, 여전히 25%의 자동차 관세가 남아 있다.
캘리포니아, 트럼프 관세에 대한 법적 대응
한편, 캘리포니아 주는 트럼프의 관세가 권한을 초과하여 주 내 무역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법적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법적 대응은 주지사 게빈 뉴섬과 법무장관 롭 본타에 의해 추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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