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AI 활용을 적극 권장하는 과학기술부 장관
피터 카일 과학기술부 장관, ChatGPT를 통해 업무 관련 조언 구해
피터 카일 과학기술부 장관이 인공지능(AI) 도입에 대한 영국 기업들의 저조한 참여 이유와 출연할 팟캐스트를 묻는 등 다양한 업무 관련 이슈에 대해 ChatGPT의 조언을 받았다. New Scientist 매거진이 정보공개 요청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카일 장관은 정부 내에서 AI를 옹호하며 전문적인 삶 속에서 OpenAI의 채팅 도구를 자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와 정책 조언, 과학 용어 정의 요청
자료에 따르면 카일 장관은 미디어와 정책 조언 및 '반물질', '퀀텀', '디지털 포용' 등 부서와 관련 있는 과학 용어의 정의를 요청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보가 공개됨에 따라 다른 정부 부처에서도 유사한 정보 공개가 요구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과학기술혁신부 대변인은 "AI 관련 책임을 지고 있는 장관으로서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지만, 이는 관료들에게서 얻는 포괄적인 조언을 대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는 노동 시간 절약 수단으로 AI를 활용하며, 기술의 빠르고 안전한 사용 방법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 서비스에서 AI 활용 확대 계획
키어 스타머 총리는 목요일 연설에서 AI 활용을 포함한 공무원의 전반적인 변화를 약속했다. "정부의 디지털 개혁을 추진하면 대규모 절감, 450억 파운드의 효율성 절감을 이룰 수 있다."면서 AI를 '황금 기회'라고 강조했다.
AI 산업과의 관계에 대한 비판
카일 장관은 AI 기업들이 창작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 규제 면제를 추진하는 등의 정부 내 AI 관련 활동을 주도해왔다. 일부 비평가들은 그가 산업과 지나치게 가까운 관계에 있다고 비판하며, 과거 야당 시절 AI 기업 Faculty AI의 직원이 그의 사무실에 파견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카일 장관은 "ChatGPT는 혁신의 출발점이나 개발자, 그 배후의 조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심층 이해가 어려운 부분에서 ChatGPT는 훌륭한 조언자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또한 "AI는 튜터가 될 수 있다."며 "챗봇에서 '양자역학이 무엇이며 그것의 응용은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설명을 제공하고, 교육할 수 있다."고 전했다.
SMB의 AI 도입에서의 어려움
뉴사이언티스트의 요청에 따라 과학기술부는 카일 장관의 ChatGPT 대화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해당 대화에서 카일 장관은 중소기업들이 왜 AI 도입에 더디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질문했다. 챗봇은 "영국 정부가 AI 도입을 장려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시작했지만, 많은 중소기업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워한다."며 "AI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덜어주는 자금이나 인센티브 접근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답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식의 ChatGPT 사용이 정책적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원의 비반 키드론 감독 겸 의원은 "과학기술부가 기술 발전에 지나치게 매료되어 영국의 민주적·경제적 이익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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